질병과 건강관리

가슴 두근거림이 계속된다면? 심방세동 증상과 관리 방법 총정리

호야 아찌 2025. 10. 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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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두근두근' 이상하게 뛴다면 심방세동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국내 성인의 약 2%가 겪고 있는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 위험을 5배 이상 높이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생활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평소와 다르게 가슴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여기고 넘어가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2021년 기준 국내 성인의 약 2%가 겪고 있으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60년경에는 유병률이 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심방세동 환자의 약 25%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방세동이란 무엇인가

심방세동은 심장의 위쪽 방인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빠르고 불규칙하게 떨리는 부정맥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우심방에 위치한 동방결절에서 만들어진 전기신호에 따라 규칙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온몸에 혈액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이러한 전기신호 체계에 문제가 생겨 심방이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미세하게 떨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며, 심방 내에서 혈액이 정체되어 혈전이 형성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요한 사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5배 높습니다. 뇌졸중은 사지 마비,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방세동의 주요 증상

심방세동은 크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발작성 심방세동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지속성 심방세동으로 구분됩니다. 증상의 종류와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작성 심방세동의 증상

  •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심계항진)
  •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편한 느낌
  •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 호흡곤란
  • 피로감과 무기력함

지속성 심방세동의 특징

지속성 심방세동의 경우 발작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박출량 감소로 인한 전신 증상으로 무기력함,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 동반된 경우 다리가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심방세동 환자 중 약 25%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맥박을 짚어보았을 때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건강검진에서 심전도 이상 소견이 나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방세동의 주요 원인과 위험요인

심방세동은 다양한 원인과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에 따른 심장의 퇴행성 변화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2021년 국내 성인 유병률 약 2%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60년경 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험요인 분류 구체적 내용
심혈관 질환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심근병증
대사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비만
생활습관 과도한 음주, 흡연, 수면 무호흡증, 과도한 스트레스
기타 심장 및 흉부 수술, 급성심근경색, 만성 폐질환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음주와 심방세동의 밀접한 관련성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1잔의 음주만으로도 좌심방의 크기를 증가시키고 심방세동 발생률을 약 5% 높일 수 있습니다. 음주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에 심방세동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비만도 중요한 위험요인입니다. 비만은 심방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여 심방세동 발생을 촉진하며, 고혈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등의 위험을 함께 증가시킵니다.

 

심방세동의 진단 방법

심방세동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심방세동을 의심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쪽 손목의 맥박을 반대쪽 손가락으로 만져보았을 때 맥박 간격이 고르지 않고 강도도 일정하지 않다면 심방세동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작성 심방세동은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짧은 심전도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24시간 활동 심전도(홀터 검사)나 수일에서 수주까지 장기간 연속 심전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생활 중 심방세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기로 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심전도 검사를 받아 확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방세동의 치료 방법

심방세동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뇌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1. 뇌졸중 예방 치료

환자의 나이와 동반 질환을 고려하여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한 후, 고위험군에는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항응고제는 혈전 생성을 방지하여 뇌졸중을 예방하는 약물로, 심방세동 치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항응고제의 효과 지속시간은 약의 종류, 간 기능,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처방받은 대로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약물 치료

전체 심방세동 환자의 약 70%가 약물 치료를 받습니다. 항부정맥제를 통해 정상 심박동 회복을 시도하거나, 심박수를 조절하는 약물로 빈맥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최근에는 진단 1년 이내에 적극적인 리듬조절 치료를 시행하면 뇌졸중, 심부전, 심근경색 등 합병증 위험을 2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시술 및 수술 치료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전극도자 절제술과 냉각풍선 절제술이 있으며, 성공률은 약 70% 내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펄스장 절제술이라는 새로운 치료법도 도입되어 시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부작용도 최소화되었습니다.

치료에 대한 중요한 인식
심방세동은 완치보다는 평생 꾸준히 관리하면서 증상을 조절하는 만성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제시한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수칙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생활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철저한 금주가 최선입니다

음주는 심방세동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1잔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률이 5% 증가하며, 과음이나 지속적인 음주는 심방세동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금주한 경우 심방세동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음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소주 2잔, 맥주 1.25캔, 와인 1.25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금연은 필수입니다

흡연과 간접흡연 모두 심방세동의 악화 요인입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 약물 사용에 대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만은 심방의 구조와 기능 변화를 초래하여 심방세동을 촉진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평소 체중의 10% 감량만으로도 심방세동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심방세동 환자는 최소 10%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개인에 맞는 적절한 열량 섭취와 활동량 증가가 필요합니다.

4.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세요

규칙적인 운동은 심방세동 발생 빈도를 낮추고 재발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심장학계 가이드라인에서는 매주 210분 동안 중강도에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하루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

  • 운동 강도는 1주 단위로 점차적으로 증가시킵니다
  •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합니다
  • 운동 중 어지럽거나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 즉시 중단합니다
  •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면 양압기 치료를 고려합니다

5.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염분,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 심장질환, 비만 등을 악화시킵니다.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카페인 섭취는 심방세동 예방에 큰 영향이 없으므로 적당량의 커피는 마셔도 괜찮습니다.

항응고제 중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비타민K 함유 식품(녹색잎 채소, 청국장, 나또 등)을 갑자기 많이 섭취하거나 갑자기 줄이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매일 일정한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명상, 심호흡, 요가 등의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활용하고,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7. 기저질환을 잘 관리하세요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8. 맥박을 자주 체크하세요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받습니다.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맥박을 체크하여 불규칙한 박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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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핵심 요약

정의: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리는 부정맥
위험성: 뇌졸중 위험 5배 증가, 국내 성인 2% 유병률
주요 증상: 심장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러움, 피로감 (25%는 무증상)
핵심 예방법: 금주·금연·체중관리·규칙적 운동·스트레스 관리
치료 목표: 뇌졸중 예방(항응고제)과 증상 조절(약물·시술)

 

자주 묻는 질문

Q: 심방세동은 완치할 수 있나요?
A: 심방세동은 완치보다는 평생 꾸준히 관리하면서 증상을 조절하는 만성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극도자 절제술 등의 시술로 성공적으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수년 후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커피를 마시면 심방세동이 악화되나요?
A: 최신 연구와 미국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는 심방세동 예방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카페인으로 인해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적당량의 커피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Q: 심방세동 환자도 운동을 해도 되나요?
A: 네, 규칙적인 운동은 오히려 심방세동 발생 빈도를 낮추고 재발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주 210분 동안 중강도에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 중 어지럽거나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Q: 술을 조금만 마시면 괜찮나요?
A: 연구에 따르면 매일 1잔의 소량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률이 5% 증가합니다. 가능하면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소주 2잔, 맥주 1.25캔, 와인 1.25잔 이하로 제한하고, 음주 후에는 특히 심방세동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Q: 증상이 없는데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A: 네, 매우 중요합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약 25%는 증상이 전혀 없지만, 뇌졸중 위험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일반인보다 5배 높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응고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방세동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이 심방세동 예방과 관리의 시작입니다.

면책조항
본 콘텐츠는 심방세동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심방세동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반드시 심장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어떠한 의학적 결정에 대해서도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이거나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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