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7세로 사망하며 국가장으로 치러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새벽에 조문하며 고인에 대한 예우를 극대화했는데, 이는 단순한 장례식을 넘어 북한 내부 결속을 다지고 권력 체계의 정통성을 강화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3대 세습 과정에서 한 번도 좌천되지 않았던 외교 원로의 마지막 모습을 통해 북한 정치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김영남 사망 소식과 국가장 결정 2025년 11월 3일 정오, 북한의 외교 원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향년 97세로 생을 마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사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