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건강관리

급성신부전 초기 증상 7가지와 즉시 병원 가야 하는 응급 신호

호야 아찌 2025. 10.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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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변량이 줄고 온몸이 붓는다면? 급성신부전은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신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응급 상황입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생명을 좌우하는 급성신부전의 모든 것을 정확한 의학 정보로 안내합니다.

 

급성신부전(Acute Kidney Injury, AKI)은 콩팥이 갑자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건강했던 사람도 특정 원인으로 인해 수 시간에서 며칠 사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입원 환자의 약 10-15%에서 급성신부전이 발생하며, 중환자실 환자의 경우 그 비율은 50%까지 상승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입니다. 늦게 발견될 경우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신부전이란 무엇인가

급성신부전은 신장이 혈액 내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내는 기능을 갑작스럽게 상실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48시간 이내에 0.3mg/dL 이상 증가하거나, 7일 이내에 기저치의 1.5배 이상 상승하는 경우로 정의됩니다.

콩팥은 하루에 약 180리터의 혈액을 여과하며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러한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 체내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여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알아두세요
급성신부전은 만성콩팥병과 다릅니다. 급성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비가역적인 신장 손상을 의미합니다.

 

놓쳐서는 안 될 응급 증상

급성신부전의 증상은 원인과 진행 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주요 임상 증상

증상 분류 구체적 증상 위험도
소변 이상 소변량 감소(하루 400mL 미만),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음, 혈뇨 높음
부종 발목, 다리, 얼굴, 손의 부기, 체중 급증 높음
호흡기 증상 호흡곤란, 가쁜 숨, 폐부종으로 인한 객담 매우 높음
전신 증상 극심한 피로감, 오심, 구토, 식욕 부진 중간
신경계 증상 혼란, 의식 저하, 경련, 졸음 매우 높음
순환기 증상 가슴 통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 고혈압 높음
주의하세요
급성신부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증상이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신장 기능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급성신부전의 주요 원인

급성신부전은 발생 원인에 따라 신전성, 신성, 신후성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각 유형을 이해하면 예방과 조기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1. 신전성 급성신부전(Prerenal AKI)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전체 급성신부전의 약 40-70%를 차지합니다.

  • 탈수: 심한 구토, 설사, 출혈, 화상으로 인한 체액 손실
  • 저혈압: 패혈증, 심장 질환, 간경화로 인한 혈압 저하
  • 약물: 이뇨제, 혈압약(ACE 억제제, ARB),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과다 복용
  • 수술 후 합병증: 대량 출혈이나 쇼크 상태

2. 신성 급성신부전(Intrinsic Renal AKI)

신장 조직 자체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전체의 약 10-40%를 차지하며 회복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급성 세뇨관 괴사(ATN): 허혈이나 독성 물질로 인한 신장 세포 손상
  • 조영제: CT나 혈관 조영술에 사용되는 요오드 조영제
  • 약물 독성: 항생제(겐타마이신, 반코마이신), 항암제, 면역억제제
  • 사구체신염: 자가면역 질환이나 감염으로 인한 신장 염증
  • 급성 간질성 신염: 약물 알레르기 반응

3. 신후성 급성신부전(Postrenal AKI)

요로가 막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해 발생합니다. 전체의 약 5-10%를 차지하며 비교적 드뭅니다.

  • 요로 결석: 신장이나 요관에 결석이 걸려 소변 흐름 차단
  • 전립선 비대증: 남성에서 흔한 원인
  • 종양: 방광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등
  • 신경인성 방광: 당뇨병이나 척수 손상으로 인한 방광 기능 장애
알아두세요
고위험군에는 고령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만성콩팥병 환자, 심부전 환자, 간경화 환자가 포함됩니다. 이들은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진단 방법과 검사

급성신부전 진단은 병력 청취, 신체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필수 검사 항목

1. 혈액 검사

  •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신장 기능의 가장 기본적인 지표
  • 혈중 요소질소(BUN): 신장의 노폐물 배출 능력 평가
  • 전해질 검사: 칼륨, 나트륨, 인, 칼슘 수치
  • 동맥혈 가스 분석: 산혈증 여부 확인

2. 소변 검사

  • 24시간 소변량 측정: 핍뇨(400mL 미만) 또는 무뇨 확인
  • 소변 침사 검사: 적혈구, 백혈구, 원주 등 확인
  • 소변 전해질: 신전성과 신성 구분에 도움

3. 영상 검사

  • 신장 초음파: 신장 크기, 구조, 폐색 여부 확인
  • 복부 CT: 신장 및 요로의 상세 구조 평가
  • 신장 생검: 원인 불명 시 조직 검사(드물게 시행)

급성신부전의 중증도는 KDIGO(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 기준에 따라 3단계로 분류됩니다. 단계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과 회복 과정

급성신부전 치료의 핵심은 원인 제거와 신장 기능 회복을 위한 지지 요법입니다. 치료 방법은 중증도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보존적 치료

경증에서 중등도의 급성신부전은 다음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수액 관리: 탈수 환자는 수액 보충, 과수분 환자는 이뇨제 투여
  • 원인 약물 중단: 신독성 약물 즉시 중단 및 대체
  • 전해질 교정: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등 교정
  • 식이 조절: 단백질, 나트륨, 칼륨, 인 제한
  • 기저 질환 치료: 감염, 패혈증, 심부전 등 적극 치료

신대체 요법(투석)

다음과 같은 경우 긴급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투석 적응증

  • 심한 고칼륨혈증(6.5 mEq/L 이상)
  • 중증 대사성 산증(pH 7.1 미만)
  • 요독증 증상(의식 변화, 경련, 심낭염)
  •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체액 과다
  • 폐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투석은 일시적 조치이며, 신장 기능이 회복되면 중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급성신부전 환자의 약 60-70%는 신장 기능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회복됩니다.

회복 단계별 과정

단계 특징 기간
개시기 신장 손상이 시작되는 시기, 증상 미미 수 시간~수 일
핍뇨기 소변량 감소, 부종 및 전해질 이상 발생 1-2주
이뇨기 소변량 증가, 탈수 및 전해질 손실 주의 1-3주
회복기 신장 기능 점진적 회복,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수개월~1년

 

예방과 일상 관리

급성신부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다음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생활 수칙

  1.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의 물 마시기(신장 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2. 약물 복용 주의: 진통제, 항생제 등 신독성 약물 남용 금지
  3. 조영제 검사 전 수분 보충: CT 촬영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4. 기저 질환 관리: 당뇨병, 고혈압 철저한 조절
  5. 정기 검진: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신장 기능 검사
  6. 감염 예방: 패혈증은 급성신부전의 주요 원인
알아두세요
일반 진통제(NSAIDs)를 2주 이상 연속 복용하면 신장 손상 위험이 증가합니다. 만성 통증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신장에 부담이 적은 약물로 대체해야 합니다.

식이 관리

신장 기능 보호를 위한 식이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트륨 제한: 하루 2,000mg 이하(가공식품, 짠 음식 피하기)
  • 단백질 조절: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 부담 증가
  • 칼륨 주의: 바나나, 토마토, 오렌지 등 고칼륨 식품 제한
  • 인 제한: 유제품, 견과류, 콜라 섭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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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신부전 핵심 요약

정의: 수 시간에서 수 일 내 급격한 신장 기능 저하
응급 증상: 소변량 감소, 전신 부종, 호흡곤란, 의식 변화
주요 원인: 탈수, 저혈압, 신독성 약물, 조영제, 요로 폐색
치료: 원인 제거, 수액 관리, 전해질 교정, 필요시 투석
예후: 조기 발견 시 60-70% 회복 가능

 

자주 묻는 질문

Q: 급성신부전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 시 약 60-70%의 환자에서 신장 기능이 회복됩니다. 신전성 급성신부전은 회복률이 가장 높으며, 신성 급성신부전은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회복 후에도 만성콩팥병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Q: 급성신부전과 만성콩팥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급성신부전은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발생하는 급격한 신장 기능 저하로 적절한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비가역적 신장 손상으로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급성신부전이 반복되거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Q: 조영제 검사 후 급성신부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조영제 유발 신부전을 예방하려면 검사 전후 12-24시간 동안 충분한 수분(생리식염수)을 정맥 주사하거나 경구로 섭취해야 합니다.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검사 필요성을 신중히 평가하고, 가능한 비조영제 검사(MRI)로 대체하거나 최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합니다. 검사 후 48시간 이내 신장 기능 모니터링이 권장됩니다.
Q: 투석을 시작하면 평생 해야 하나요?
A: 급성신부전으로 인한 투석은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신장 기능이 회복되면 투석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 손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불완전한 경우 만성콩팥병으로 진행되어 지속적인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투석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입니다.
Q: 급성신부전 회복 후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회복 후에도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3-6개월마다)가 필수적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저염식 유지, 신독성 약물 피하기, 당뇨와 고혈압 철저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와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면책조항

본 게시물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로서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 내용은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 진단 또는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의료적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이 의심되거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에 의존하여 취한 조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으며, 작성자는 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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