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이 되면 K-팝 가요계는 연말을 앞두고 치열한 컴백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솔로 아티스트부터 그룹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가진 뮤지션들이 새 앨범을 준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1월은 위너의 강승윤, 아이들의 미연, 그리고 R&B 트리오 URBAN ZAKAPA가 같은 날 컴백한다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11월 3일 동시 컴백하는 세 아티스트의 신보 정보와 음악적 방향성, 그리고 각 앨범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상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음악 팬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11월 컴백 라인업을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강승윤의 4년 만 귀환: 정규 2집 PAGE 2
위너의 메인 보컬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강승윤이 2021년 정규 1집 'PAGE'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11월 3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PAGE 2'는 첫 번째 페이지의 연장선상에서 아티스트로서의 내면을 더욱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ME(미)'를 포함해 총 13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강승윤이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가 단순한 보컬리스트를 넘어 완성도 높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PAGE 2 앨범 수록곡 및 특징
| 구분 | 곡명 | 피처링/특징 |
|---|---|---|
| 타이틀곡 | ME (미) | 자아 탐구 메시지 |
| 수록곡 | 사랑놀이 | Feat. 레드벨벳 슬기 |
| 수록곡 | 데리러갈게 | Feat. 젝스키스 은지원 |
| 수록곡 | 거짓말이라도 | Feat. 래퍼 호륜 |
| 기타 수록곡 | 버선발, 세븐 데이즈, 분리불안, 마지막일지 몰라, 컷(CUT), 홈리스(HOMELESS), 멀리멀리, 오지랖, 하늘지붕 등 | |
이번 앨범의 피처링 라인업도 화제다. 레드벨벳의 슬기, 젝스키스의 은지원, 그리고 래퍼 호륜이 참여해 음악적 다양성을 더했다. 프로듀서진도 화려한데, 솔로 정규 1집에서 호흡을 맞췄던 AiRPLAY를 비롯해 강욱진, Diggy, WHERE THE NOISE 등 YG의 내로라하는 프로듀서들이 함께했다.
YG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한 권의 단편집처럼 각 트랙이 독립적인 서사를 가지고 있다"며 "보다 깊은 감성이 녹아든 강승윤의 두 번째 페이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강승윤은 2014년 위너로 데뷔한 이후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EVERYDAY'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미연의 사랑 이야기: 미니 2집 MY, Lover
아이들의 메인 보컬 미연이 3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11월 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는 첫 솔로 앨범 'MY'의 연장선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층적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프로모션 스케줄러는 핑크색 성냥갑과 성냥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미연이 전달할 뜨거운 사랑의 점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인트로 필름에서는 달팽이, 번개 등 독특한 오브제를 활용해 사랑이 품은 극단적인 온도차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냈다.
MY, Lover 앨범 구성
타이틀곡: Say My Name
선공개곡: Reno (Feat. Colde) - 10월 28일 먼저 공개
수록곡: F.F.L.Y, Space Invader, You And No One Else, Petal Shower, Show
총 수록곡: 7곡
특히 10월 28일 먼저 공개된 선공개곡 'Reno'는 묵직한 비트 위에 미연의 특색 있는 보컬이 더해져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독보적 음색으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연은 첫 솔로 앨범 'MY'에서 자작곡 "Sky Walking"을 통해 독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MY, Lover'는 그 연장선 위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담아내며, 사랑이라는 테마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URBAN ZAKAPA의 감성 충전: EP앨범 STAY
감성 음악의 대표 주자 URBAN ZAKAPA(어반자카파)가 11월 3일 새 EP앨범 'STAY'로 팬들을 찾아온다.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으로 구성된 3인조 R&B 그룹인 어반자카파는 2009년 데뷔 이후 16년간 한결같은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신보 'STAY'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함께 Pop, R&B, 발라드,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가 유기적으로 녹아든 작품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장르 나열이 아닌 서사적 흐름을 담은 완성도 높은 팝 앨범이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STAY 앨범 정보
- 발매일: 2025년 11월 3일
- 앨범 형태: EP (Extended Play)
- 수록곡: 신곡 5곡 포함 총 7곡
- 장르: Pop, R&B, 발라드, 모던 록의 융합
- 콘셉트: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은 음악
멤버 조현아는 지난 10월 10일 방송된 KBS2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새 앨범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음악적 색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어낸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어반자카파는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도 진행한다. 11월 2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9~30일 서울, 12월 6일 부산, 12월 13일 성남 등 주요 도시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신년 초 추가 지역 투어도 예고된 상태다. 공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11월 3일, 세 아티스트 동시 컴백의 의미
11월 3일 동일한 시간에 세 아티스트가 컴백한다는 것은 K-팝 시장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각각 다른 장르와 팬층을 보유한 강승윤, 미연, URBAN ZAKAPA의 동시 컴백은 음악 팬들에게는 풍성한 선택지를, 아티스트들에게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의미한다.
강승윤은 위너의 메인 보컬이자 프로듀서로서 팬덤 중심의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미연은 현재 4세대 걸그룹 중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들의 멤버로,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다. URBAN ZAKAPA는 장르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리스너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 아티스트의 음악 스타일과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에 건전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승윤은 YG 특유의 힙합과 R&B 사운드, 미연은 트렌디한 K-팝 사운드, URBAN ZAKAPA는 감성적인 발라드와 어쿠스틱 팝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K-팝 컴백 러시의 다른 주역들
11월 3일 트리오 컴백 외에도 11월 한 달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신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FIFTY FIFTY가 신곡으로 컴백하며, 11월 5일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첫 번째 정규앨범 'I-KNOW'를, 선미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HEART MAID'를 발매한다.
11월 7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미니 1집으로 솔로 데뷔하며, 11월 21일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스키즈 잇 테이프를 발표하고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군 복무 중임에도 미니 2집을 발매한다. 11월 24일에는 라이즈가 싱글 2집을, 아일릿이 싱글 1집을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 발매일 | 아티스트 | 앨범 형태 |
|---|---|---|
| 11월 3일 | 강승윤, 미연, URBAN ZAKAPA | 정규 2집, 미니 2집, EP |
| 11월 4일 | FIFTY FIFTY | 신곡 발매 |
| 11월 5일 | 유노윤호, 선미 | 정규 1집 (각각) |
| 11월 7일 | 연준(TXT) | 미니 1집 (솔로 데뷔) |
| 11월 21일 | 스트레이 키즈, 차은우 | 잇 테이프, 미니 2집 |
| 11월 24일 | 라이즈, 아일릿 | 싱글 2집, 싱글 1집 |
2025년 11월, K-팝 컴백 러시가 주는 의미
2025년 11월의 K-팝 컴백 러시는 단순히 많은 아티스트가 동시에 활동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K-팝 시장의 성숙도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들이 컴백 시기를 조율하며 충돌을 피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이 확고해지면서 동시 컴백에도 부담이 줄어들었다.
또한 음원 플랫폼의 발달로 리스너들이 여러 아티스트의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유튜브 뮤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팬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즉시 접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기회도 늘어났다.
음악 평론가들은 11월 컴백 러시가 연말 시상식과 차트 결산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11월에 발매된 곡들은 12월 한 달간 차트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이는 연말 시상식의 수상 후보 선정과 2025년 연간 차트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연말 분위기와 맞물려 감성적인 곡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시기이기도 하다.
11월 K-팝 컴백 핵심 정리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11월은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달이 될 것이다. 강승윤의 진솔한 이야기, 미연의 뜨거운 사랑, URBAN ZAKAPA의 따뜻한 감성이 각기 다른 색깔로 음악 시장을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11월 3일 오후 6시, 세 아티스트가 동시에 선보일 음악적 향연을 기대하며,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시간이다.
음악 팬이라면 11월 한 달간 매주 새로운 컴백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다. 각 아티스트의 신곡을 감상하고, 음원 차트의 변화를 지켜보며, SNS를 통해 다른 팬들과 소통하는 것도 K-팝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이번 11월 컴백 러시가 K-팝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본 글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2025년 11월 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공개된 공식 자료와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앨범 발매 일정, 수록곡 정보, 아티스트 활동 계획 등은 소속사 및 관계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티켓 예매, 음원 구매 등의 활동을 하실 때는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아티스트나 기획사를 홍보하거나 비방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본 글의 내용을 상업적 목적으로 무단 사용하거나 재배포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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